불곡산

 

오늘은 연습이 없는 날이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박성근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오늘 시간이 된다 한다. 양주역에서 아침 8시30분에 만나기로 한다. 회기역에 도착할 무렵 문자가 온다. 벌써 양주역에 도착했다고..내가 양주역에 도착하려면 족히 40분은 있어야 하는데..양주역에 도착하니 8시40분이다. 양주시청까지 1KM 걷는다. 양주시청 문화관광과에 들러 관광안내도를 얻어 마트에 들러 막걸리 한통을 산다 양주시청옆으로 난 불곡산 등산로 입구로 들어선다. 저번달 서울YKA산행을 불곡산으로 했는데 연습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오늘에야 오른다. 구름이 끼여 시계는 깨끗하지 않으나 산행하기 쉬원한 날씨다.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조금은 버거우나 상봉까지 오르는데 산새가 그리 힘들지 않는 코스다. 등산객들도 가끔 만난다. 상봉 아래에 도착하니 막걸리 파는 곳도 있다. 상봉에 올라 가져간 배를 깍아 먹는데 꿀맛이 따로 없다..인증삿을 찍고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여기서 부터는 코스가 위험한데 다행히 밧줄을 잡고 오를 수 있어 괜찮다. 상투봉을 지나 임꺽정 봉에 올라 사진 한장 찍고 대교아파트 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갈림길에서 박성근이 싸온 도시락과 막걸리 한잔한다. 계곡길로 하산하여 대교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와 서울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