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려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원당역(국사봉)까지 걸어보려한다. 원당역까지 집에서 걷는 길은 직선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걷는 것과 민방위 교육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걷는 두 길이 있다. 오늘 걷는 길은 산책로를 따라 전원도시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걷는다. 올해 들어와서는 처음으로 걷는다.능곡 지하도 위를 지나면 롯데 마트를 지나고 민방위교육장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숲이 우거진 야산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나즈막한 야산이다. 행신동과 화정동 성사동 경계를 있는 야산이다. 도시가 조성되기 전에는 군부대가 주둔해 있던 곳 이기도 하다.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진 산책로로 조성되어 주민들이 꽤나 많이 이용한다. 민방위교육장에서 성라공원 국사봉을 한바뀌 돌아오면 왕복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우거진 숲 풀사이로 맑고 푸른 공기가 싱크러움을 느낄 수 있다. 10분정도 걸으면 농로가 나온다.논에는 벼와 밭에는 채소들이 비닐하우스에는 여러가지 채소들이 파종하고 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논두렁 밭두렁을 걷다보면 야생화를 재배하는 하우스(녹색공간)도 있다. 자연의 향긋한 냄새를 맛다 보면 거름 냄새를 맛기도 한다. 잠시 아스팔트를 걷고 이내 국사봉을 향하는 숲길로 접어든다. 왼쪽은 화정동 오른쪽은 성사동 도로에서 조금 들어가면 지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토지지신土地之神 비석과 상석이 놓여있있다. 몇 걸음 걸으면소나무와 참나무가 연리목 처럼 서로 엉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그루 나무가 서로 사랑을 하는 것인지 붙어있다. 이 산책로를 지나면 국사봉(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음) 오르는 길목이 나온다. 이곳에는 정자도 있고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도 있다.국사봉 옆구리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정돈되어 있다. 성라공원으로 내려가면 1약수, 2약수가 있고 실내 배드민턴장 등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공원이다. 여기 까지 오면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공원에서 원당역까지는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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