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남단 상수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비석이 하나 있는데

비석 앞면에 한강수사자조혼비(漢江水死者弔魂碑) 라 쓰여 있고 비석뒷면에 소화4년6월건 용산기자단유지(昭和四年六月建 龍山記者團有志)라 쓰여있는 한강에 빠저 죽은 망자들을 위한 위령비다.

비석의 크기는 너비 54cm 높이는 2m 정도의 사각기둥으로 모양으로 서 있다. 6.25동란 때 총탄을 맞은 자국인지 모르나 훼손된 형태를 지니고 있는 한강수사자조혼비는 소화4년6월 그러니까1929년에 용산기자단에 의해 건립되었다.

한강수사자조혼비((漢江水死者弔魂碑). 1900년에 한강철교에 이어  한강인도교가 일제의 의해 191710월에 준공한지 8년만인 1925년 을축년 큰 홍수의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이 떼 한강인도교도 유실되어 복원을 1928년~1930년에 하면서 전차궤도도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했지만 수사자들을 위한 조혼비는 1929년도에 건립하였다.

조혼비를 건립한 용산기자단은 1922년부터 수사자들을 위하여 용산기자단에서 매년 7월에 위령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는 1900년 한강철교와 1917년 한강인도교가 만들어질 그 당시에 한강에 목숨을 잃은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위령제를 지내다가 1929년에 조혼비를 만든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1970연대에 한강홍수 때 조혼비가 유실되 있던 것을 1985년에 한강 인명구조대원인 '김평산'씨가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비석 옆에 안내표지를 해 놓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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