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은 종조부님 제사가 있어서 상계동 작은숙부님댁에 간다. 추석성묘 때 올릴 밤을 친다 150여개. 음력 8월13일에 제사를 모시는 종조부님은 6.25 때 돌아가신 분이다. 돌아가신 내력은 피난 때 마을 동태를 살피려고 마을로 들어와서 보니 괴뢰군들이 철수를 한 터라 마을은 비워저 있고 괴뢰군들이 남기고 간 옷을 아무 생각없이 걸첬다고 하신다. 그런데 아군들이 착각을 하고 난사를 해서 사망했다고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들려주신 얘기다. 슬하에 자식이 없어서 제사를 모시지 못하다가 10여년전에  안평 치실에 사시는 큰고모님께서 작은집에서 제사를 모시라고 해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래서 항상 이날 작은숙부님댁에 와서 제사를 지내고 다음날 추석 성묘하려 안동으로 내려간다. 2일 점심을 먹고 중화동 큰숙부님과 함께 안동으로 출발했는데 복잡할거 같던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안동까지 휴게소에서 쉬면서 4시간30분만에 도착했다. 선친의 외사촌 댁(내게는 진외가 5촌 당숙)에서 하루밤을 잔다. 찜질방에서 자고 추석 당일 아침에 움직이곤 했는데 이날은 진외가 당숙댁에서 잔다. 추석당일 6시경에 의성군 단촌(7촌아제) 재백부님에 들러 아침을 먹고 장림 (검상골)으로 들어간다 검상골에는 두분의 재당숙 댁이 있다. 성묘는 검상골에서 부터 시작한다. 먼저 고조모 광산김씨 할머니 산소에 성묘를 하고 재증조부모님(고조부모님 셋째)의 산소 1일 제사를 지낸 종조부님 그리고 증조모 의성김씨 할머니 재증조부님(고조부모님 넷째) 그리고 할머니 종조부모님 등 총13군데 성묘를 다닌다. 숙부님 두분은 고추(일초)를 따신다. 매년 재당숙(실건아제)께서 일거놓은 고추밭에서 딴다. 일차적으로 검상골에서 성묘를 하고 재당숙(동춘아제) 댁에서 점심을 먹고 재당숙(실건아제) 댁에서 커피 한잔하고 안동 일직 조탑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400년전에 남양주 진건에서 안동 일직 조탑으로 이주 역사를 가지고 있다.14대조(관자 세자)산소는 남양주 진건 용정리 선영에 있다 한다.13대조(성자 원자) 까지 산소가 있는 곳이다. 우리는 9대조 까지만 벌초를 하고 성묘를 하면된다. 그 윗대는 몇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한다. 근 4년에 한번 돌아온다. 현조부모(태자 주자) 산소는 쌍분으로 되어 있다. 항상 여기서 모여 벌초와 성묘를 하고 4개조로 나뉘어서 벌초와 성묘를 한다.오늘은 우리가 좀 늦었다. 현조부모님 산소에 도착하니 벌초를 다해놓은 상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성묘를 하고 조를 편성한다. 갓제이(9대조 중자 선자 할매,8대조 응자 걸자 할배 할매, 7대조 구자 진자 할배, 조부 종자 덕자) 산소는 작은숙부님과 제영아제,철용이,병철이,병혁,병진이 그리고 나. 진능제(고조부 영자 진자와 증조부 만자 기자)는 실건아제 진태아제 병길,병연 이슴골(7대조 조모)과 공동묘지(증조모 해주 오씨)는 청목아제 동춘아제 제덕아제  음지 6대조 도자 영자 할배 할매 산소는 진노아제,병찬,병관 이렇게 조를 편성한다. 충목아제와 큰숙부님은 조산정에 남는다. 벌초를 하는 중에 작은 숙부님 왼쪽 중지 손가락을 낫에 베이신다. 내려오다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받는 졸음 운전으로 깜짝 놀랜적 있는데 결국 피를 보신다.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성묘를 마치고 조산정에 다 모여 아제들과 산소 이장 문제를 논의 하는데 반반으로 갈린다. 한쪽에서는 동생들이 종친회 모임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나도 참석해야 하나 아제들과 회의를 해야되기에 동생들회의에는 참석치 못한다. 이장할때 진묘로 하느냐  가묘로 하느냐에 결정을 내지 못하고 더 연구하자고 결론낸다.300년이나 되는 산소를 옮긴다는게 쉬운게 아닌것은 분명하다. 좀더 이것 저것 알아보고 좋은 쪽으로 결정 내리자는 의견으로 일년 더 숙고하자고.. 8촌 종반간이 모여 벌초하고 성묘하고 나면 헤어지기가 바쁘다. 같이 성묘후에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종반간의 대화도 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올해는 형제들이 모임을 제대로 만들어 일년에 두번 정도 형제 가족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해보자고 하니 잘되지 않을까 생각든다.   

 단촌 재백부님댁에서 작은숙부님

 큰숙부님

 고조모 광산김씨 산소 앞에 철용 뒤가 성욱

 앞이 실건아제,동춘아제,청목아제,진노아제

 철훈과 아이들

 흥자 기자 재종조부 산소

 

 증조모 의성김씨 산소

 조모 안동김씨 산소

 고추밭 아래 증조모 조모 재종조부와 종조부 산소가 있다.

 앞에 충목 재백부 등지신분은 작은숙부 가운데가 병혁 동생, 우측에 제덕 재당숙

 현조 태자 주자 쌍분 묘 

 

 

 

 할아버지 산소에서 내가 태어난 새용각 마을이 보인다. 8년을 살은 곳

 할아버지 산소

 

 9대조 할머니 산소

8대조 응자 걸자 쌍분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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