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으며

여의도샛강생태공원-노량진수산시장

최병규 2012. 2. 24. 13:38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한강 반대쪽 올림픽로와 노들길에 연접하여 여의도 외곽을 흐르고 있는 샛강으로 12년전인 1997년 9월25일 개원했는데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샛강 생태공원에는 6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20∼30m간격으로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우리 토종식물에 대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천연기념물 제 323호 황조롱이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말즘, 버들치 등 등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덧없는 나들이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곳이랍니다. 샛강을 걷노라니 문득 34~5년전에 샛강에서 겨울철에 스케이트를 타며 한때를 즐기던 생각이 떠로르게 했답니다. 샛강 다리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 등 연못 등 지금은 앙상하지만 조금 있으면 따사로운 봄기운을 타고 푸르디 푸른 녹음으로 우리들의 휴식처로 다가올 생각이 든답니다. 4월에 이 길을 다시 걸을 때를 잠시 사색하면서 샛강의 볼거리인 샛강다리와 여의도와 대방역으로 이어진 다리 그리고 저멀리 한강철교를 보면서 걸어봅니다. 왼쪽으로 63빌딩의 자태가 보이며 선선한 바람은 가슴을 포근하게 하는군요.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려는데 샛강에서는 갈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수산시장으로 사려면 대방역으로 해서 가던지 아님 지금 것도 있는 한강대교까지 가서 사육신묘를 지나 노량진역으로 해서 가야되네요. 사육신묘에 오르고 수산시장 구경을 합니다. 오늘 선유도에서 노량진수산시장까지 걸었던 시간이 3시간35분 정도 걸렸는데 4월에 "길" 멤버들과 걸으면 5시간30분을 걸릴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