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영수 박사와 도마치봉을 가다
토요일 옥영수 박사 한테서 전화온다. 내일(6일(산에 가자고)의정부역 버스정류장에서 8시30분에 만나기로 한다.토요일 비박을 하고 산행하기로 했으나 여의치 않아 비박은 하지 못하고 산행만 하기로 했다.신발을 두컬레 준비하라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계곡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그래서 센달을 챙기고 일요일 8시13분에 의정부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다.8시30분에 버스는 출발하고 1시간20분정도 가서 내린 곳이 가리산 휴게소 수퍼 앞에서 하차를 하니 옥박사 산행 모임 일행들이 10명이 와있다.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오늘 목적지는 도마치봉이로 올라 백운계곡으로 하산 한다. 산 길이 없어 계곡으로 오른다. 그런데 계곡 하류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바로 계곡으로 오르지 못하고 승진교를 지나 우측으로 산등선을 오르다가 우측으로 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계곡이 나온다. 한참을 계곡으로 물길을 거슬러 오르다.우측으로 군사도로가 나있어 그길을 잠시 걷는다.걷다 보면 군훈련장이 보인다 구름다리 하며 암벽 타는 훈련장이 눈에 들어온다.이곳은 아직 군사보호지역이라 일반인들의 출입이 적은 곳이다.이 계곡 길이를 걷는데만 4시간 정도 걸린다.오르다 냇가에서 점심을 먹는데 점심시간이 2시간여 시간을 소비한다.계곡을 오를수록 계곡폭은 좁아지고 걷기가 조금씩 힘들어진다. 계곡 트레킹을 길게는 처음로 해보는 것이라 물과 바위를 걷는 재미가 나름데로 운치가 있다.어느덧 계곡은 폭이 좁아질데로 좁아지고 상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제부터 능선을 타고 오르자고 한다. 능선이 가파르다.일행중에는 오르다 싸리버섯과 더덕을 체취하기도 한다. 길 나있지 않아 멧돼지가 다니던 길을 걷는다. 애를 먹으면서 도마치봉까지 오른다. 벌써 시간이 많이 오버가 되어 백운계곡으로 내려오는데 해가 빠진다.랜턴을 준비 하지 못한 나는 일행들이 밝힌 랜턴 빛에 발을 내딛는다.하산길 일행들은 세팀으로 나눠지고 나와 옥박사와 여성 회원 한분과 중간 나머지 2명은 후미 하산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아무 사고 없이 하산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주차창에서 맥주 한잔하고 서울로 향한다. 옥박사는 태릉역입구에서 내리고 나는 돈암동에서 내린다. 마치 버스가 있어 710번을 타고 광화문에 내려 2000번 좌석을 타고 귀가한다.아쉬운 것은 구름이 끼어 산 정상에서 주위 경관을 제대로 감상 못했다는 것이다. 내년에 이 계곡을 끝까지 트레킹을 해 봤음 싶다.
의정부 역 버스정류장에서 백운계곡 가는138-5번 버스를 타고 부대앞 가리산 휴게소에 하차
옥박사님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마신후
오늘 산행할 일행들-옥박사 산악회원들 워킹을 주로 하는 모임이라고..
산행 출발 우측으로 가면 승진교가 나온다
승진교를 건너 우측으로 간다
산 능선에서 각자 소개 하는 자리
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면 백색으로 수를 놓은 계곡의 돌들이 눈이 부신다.
물이 그렇게 많가 않아 걷는데 딱 좋다
계곡을 오르다 우측으로 올라 잠시 군사도로를 걷는다
일반차량은 들어 올 수 없는 도로다
훈련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