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명] 6월 모임 북한산 산행을 한다. 옷닭 백숙에 꼼장어 막걸리 캬~좋다.
6월20일(일) [미명] 모임에서 북한산 산행하는 날이다. 우이동 도선사 행 버스정류장에서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가 늦게 간다. 버스안에서 두통의 전화를 한다. 오순혜 대표는 뒤풀이 장소로 오려고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가 안다고 한다. 이태훈 교수께서는 조금 늦는다고 하고 그리고 이경희 교수와 장미혜씨는 문자로 왔는데 뒤풀이 때 오겠다고 강진아씨도 오지 못한다 한다. 김다호 시인은 진주에 계셔서 이번에 올라오지 못하고..11시5분경에 우이동 도선사 행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옥영수 회장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이태훈 교수께서 택시를 타고 온다기에 그 택시를 타고 도선사로 바로 올라간다. 오늘 산행은 옥영수 회장, 이태훈 교수, 그리고 나 셋이서 산행을 한다.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다. 도선사로 접어드는데 흥사단 강승우 단우를 만난다. 산보 왔다 한다. 긴 얘기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다. 우리는 도선교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용암문으로 해서 대동문으로 아카데미하우스로 하산한다. 우거진 숲 속으로 걷는 산행은 비가 와서 그런지 한결 공기가 맑다. 계곡물도 제법 많이 흐른다. 우리는 잠시 계곡물에 세수를 땀을 식혀본다. 나는 오늘도 집게와 쓰레기 봉투를 꺼네 쓰레기를 줍는다. 도선교에서 올라 온지 40여분만에 용암문에 도착한다. 사진 한장 찍고 북한산대피소(북한산장)로 와서 요기를 한다. 얼려있는 막걸리 한잔 캬~ 시원하다 못해 이가 시리다. 혼자 오신분과 싸가지고 온 음식을 나눠 먹는다. 아카데미 산장에서 15시에 뒤풀이가 약속되어 있어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선다. 대동문을 지나 아카데미탐방안내소로 하산을 한다. 하산중에 계곡에서 땀을 잠시 식힌다. 전화가 온다 이경희 교수와 장미혜씨 입구에 와있다고.. 땀을 어느 정도 식힌 우리는 아카데미 산장으로 하산한다. 아카데미 산장에 도착하고 잠시후에 이경희 교수, 장미혜씨 도착한다. 옷닭 백숙을 시키고 막걸리를 시킨다. 주목나무 그늘로 자리를 잡는다. 쉬원하니 좋다. [미명] 정기모임을 야외에서 처음으로 갖는 자리다. 그저 좋다. 뜯고 씹고 마시고 그래서 우리는 즐거웠다. 시간이 어느새 18시가 넘어선다. 우리는 고즈넉한 자리를 접고 일어선다. 2차 가야지..우리의 회장님 수유리에 꼼장어 먹으로 가자 하신다. 차를 타고 수유리 황제숫불꼼장어집으로 간다. 꼼장어에 돼지 컵데기에 막걸리..이렇게 술에 익어가고 맛에 익어가고 정다운 대화에 익어간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마구마구 흘러 집에 가야할 시간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바이바이~ 꼼장어 냄새가 몸에 베여 있어서 집에 오는 차안에서 많은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줘서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