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에서 김다호 시인을 만나다.
청아한 하늘에 빠저 보고 싶어 오후2시에 집을 나선다.오늘은 길 위에서 하늘에 빠저보리라 ..걷는 걸음은 원당을 지나고 있었다.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삼각산(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 그사이로 숨은벽 만경대와 노적봉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고 1시간 남짓 걸었다.지금 걷고 있는 길은 선친께서 안장되어 있는 문봉동과 고봉동에 있는 국제공원으로 한발자욱 한발자욱 내 딛는다. 하늘은 너무나 청아해서 길 위에서 헤엄을 치는데.. 바다가 따로 있나 내 마음속에 있으면 되지..사리현을 지난다. 관산동 벽제교에서 산소까지 걷곤했던 시간들이 훌쩍 33년을 지나고 있다. 작열하는 햊빛은 따갑지만 건조하지 않아 땀이 쉬이 마른다. 공원에 도착하니 2시간30분쯤 시간이 걸렸다. 아직은 공원 벌초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수풀이 많이 우거저 있다. 추석 때면 벌초 되어 있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겠지만 선친께 인사를 하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시인 김다호 형이다. 6시까지 홍제동으로 올 수 있는가 하신다. 얼추 출발하면 6시에서 6시30분이면 된다하고 출발한다. 이 곳으로 다니는 버스는 불광역까지 가는 버스라 배차시간이 30~40분 마다 있는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금방 버스가 온다. 구파발까지 운행하는 새로 생긴 노선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노선버스가 한대 이던 것이 세개로 늘어 났다. 구파발역에서 내려 471번을 갈아타고 홍제역에 내리니 6시다. 홍제전철역 4번출구에 있는 횟집 2층 자유공간이라는 카페로 들어간다. 저번에도 다호형을 만난 적이 있는 장소다. 주인장 고향이 경북 예천 사람이다. 자유공간에 들러 차를 마시거나 술을 마시고 간 최근 연예인이 싸인을 한 벽을 보니 손현주,김제동,김상진 등 의 필체가 보인다. 시인 김다호 형 집이 이동네에 있어서 가끔 만나 술을 마시곤 한다. 다호 형은 술을 마실 때 맥주를 먼저 마신다. 맥주를 좋아 하신다. 오늘은 나도 맥주다. 소주를 마셔야 제격인데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맥주를 꽤나 마시네, 낮에는 하늘에서 헤엄치고 밤에는 술에 헤엄을 치는 날이다. 어느덧 10시가 다 된다. 다호 형은 대학로로 가셔야할 일이 생겼다. 술을 마시면 늦게까지 마시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아쉽지만 헤어진 후 귀가한다. 집 복도에 있는 옥잠화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국제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내려야 한다.
근 30년이 다된수퍼다. 이집 뒤쪽에 한집 있었는데 지금은 음식점으로 바뀌었다.
국제공원이 만들어진지가 35~6년 된다.
홍제역4번출구
횟집 2층에 있다
시인 김다호 형 4월에 "말들이 고여 있다" 시집이 나왔다.
에
시인 김다호 형과 나
자유공간 여사장님 고향이 예천이라 한다. 나는 안동이다
연예인 가수 김상진 싸인
연예인 손현주 싸인
연예인 김제동의 싸인
자유공간 사장님
옥잠화 향기가 은은다.
문앞에 놓여있는 옥잡화